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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500 사용기

★ⓔ$★ 2021. 3. 21. 22:12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500 사용기

 

소니 A6500을 3개월 정도 사용해보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부분들을 후기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소니 A7II를 사용했었는데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여 처음부터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동체 추적

 

빠른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적합한 0.05초 의 빠른 AF 속도, 특히 307매의 연사 매수로 짧은 시간 내에 성공적인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는 요건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 A7 II로 갈매기를 찍어보았을 때 짧은 연사 매수와 버퍼링으로 인해서 꽤 불편하였지만 이러한 부분에서 A6500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갈매기 사진을 찍을 때에는 S모드에서 1/2000초의 셔터스피드와 연속 AF, 그리고 와이드 초점영역, 연속 촬영 HI로 설정하고 찍어보았습니다. 

 

A6500의 특징 중에서 광각 5축 손떨림 방지 기능과 뷰파인더 & 터치 AF 그리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무선 원격 촬영 기능이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AF 성능 테스트

 

소니 A7M2로 갈매기를 연사로 촬영하다가 버퍼링 때문에 포기하였던 기억이 있는데 그에 비해서 소니 알파 A6500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사로 촬영하기에 아주 좋은 오토포커스 성능과 연속 촬영을 위한 대용량 버퍼를 적용하였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니 알파 A6500의 AF포인트와 속도, 그리고 동영상을 위한 AF 구동 속도와 추적 감도 설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니 알파 A6500의 AF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어떤 촬영을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았는데 빠르게 움직이는 갈매기를 촬영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프레임 전 영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425개의 위상차 검출 AF 포인트와 169개 콘트라스트 검출 AF 영역이 합쳐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사체를 추적하기 위해서 주변 AF포인트를 자동으로 활성화하여 이전 버전인 A6000 대비 약 7.5배 높은 밀도의 AF 포인트를 활용하여 움직임을 정확하게 추적해줍니다. 

 

A6500 카메라 앵글을 고정한 상태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갈매기를 연사로 촬영해보면 대용량 버퍼 메모리와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서 314장의 연사가 가능합니다. 초점을 놓치는 순간이 발생하지만 빠르게 다시 피사체를 추적해줍니다. 

 

프레임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어서 피사체가 어떤 위치까지 포커스를 잡을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예전에 소니 RX100MK4 하이엔드 카메라를 사용했을 때의 빠른 AF 속도를 느낄 수 있는데 0.05초의 빠른 AF로 갈매기를 잡아낸다면 스포츠 경기나 뛰어노는 아이들의 순간순간은 놓치지 않고 충분히 잡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노출 야경

 

무거운 DSLR과 달리 경량의 삼각대만으로도 안정적이므로 휴대성이 참 좋습니다.

작은 백팩 하나에 모든 장비들을 넣을 수 있고 여분의 렌즈까지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경사진을 장노출로 찍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 몇 개의 결과물들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핸드 헬드 야경

 

광학식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핸드헬드 촬영에도 흔들림 없이 깨끗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SCN 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손으로 들고 야경 촬영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고감도 야경 촬영

 

소니 A6500을 기본 세팅으로 야간 촬영 또는 어두운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때 ISO가 최대 6400까지 설정되어 있으며 설정을 통해 최대 최소 감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 사양은 ISO 100~25600까지 이고 확장 감도 ISO 51200까지 지원이 됩니다. 

고감도 야간 촬영에서 A6500은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A6500은 카메라의 심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센서는 고전도 구리배선과 얇아진 배선층으로 수광률과 리드아웃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인 APS-C 센서를 장착하여 2420 만 화소의 고해상도 화질과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고속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와 새로운 초고속 Front-End LSI 의 조합으로 속도뿐만 아니라 영역별 노이즈 감소 기술 역시 향상되었습니다.

고감도로 촬영되는 경우 RAW 포맷보다 엑스트라 파인 또는 파인으로 설정해놓는 것이 노이즈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화질을 RAW 포맷으로 지정하면 고감도 ISO NR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고감도 ISO NR 

 

테스트를 통해 소니의 NR (노이즈 리덕션) 으로 구현되는 영역별 노이즈 감소 기술이 얼마나 차이가 발생하는지 RAW 포맷과 비교해보면 좋습니다.

 

RAW 포맷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엑스트라 파인 화질에서 설정된 NR으로 인해 고감도에 발생되는 노이즈가 많이 감소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저 셔터스피드 설정

 

AUTO ISO 촬영환경에 맞게 좀 더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최저 셔터스피드를 설정하여 낮은 ISO로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움직임의 피사체나 흔들림이 많은 환경에서는 최저 셔터스피드를 높게 설정하여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고감도로 자동 조절되도록 합니다.

 

A6500은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 바디에 탑재되어 최대 5 스톱의 셔터 속도 보정이 가능하여 최저 셔터스피드 설정을 적절히 느리게 지정하여 필요 이상의 고감도 촬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니 A6500을 3개월 넘게 사용해보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판단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은 되었습니다. 일반 사용자로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한 마무리 총평을 해보겠습니다. 

 

ASP-C 플래그십 카메라로서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아쉬웠던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빠릿빠릿하지 않은 터치 AF의 반응 속도와 전원을 켰을때 부팅되는 시점이 A7 II 보다 약간 느린 부분입니다.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장점이 많은 미러리스 카메라였고 A7 II 풀프레임 카메라와 비교하면 판형에서 밀리지만 전체적인 성능과 휴대성에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활용되는 부분의 요소를 따졌을 때 두 제품 중 하나만 선택해야 된다면 망설임 없이 A6500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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